많은 사람들이 요실금에 대해 노화현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요실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실제 통계적으로 요실금을 경험한 20~30대 여성이 전체 요실금 환자의 약 27%나 차지할 만큼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으로 고충을 겪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수치심과 치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요실금수술도 등장하고 있다. 그 동안 요실금치료를 위해서는 TOT시술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TVT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광손상과 혈종형성, 심한 수술 후 통증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폐쇄공으로 테이프를 통과시켜 요도 밑에 테이프를 삽입하여 쳐진 요도가 밀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수술이다.

성공률도 높고 수술 흉터가 적어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수술이다 보니 수면마취에 대한 부담과 수술 후 통증· 수술 후 일상생활(부부성생활)복귀가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레이저를 이용한 요실금치료는 특별한 마취 없이 통상 10~20분 정도로 간단하다. 이 가운데 선호되고 있는 인티마레이저는 유럽 CE인증을 받은 레이저요실금치료기기다.

광열레이저로 침습적 수술치료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질 안쪽에서 360도 회전을 하며 레이저를 조사하여 콜라겐을 증식시켜 자연스럽게 질벽을 좁혀주는 질 수축 레이저로서 요실금개선 뿐만 아니라 성감도 향상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안정적으로 레이저가 출력되기 때문에 화상에 대한 우려나 통증이 적고, 시술 후 1~2주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산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최근 정품 인티마레이저 장비가 아닌 카피 장비를 이용하여 홍보 및 거짓 시술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저가의 장비는 레이저 출력이 불안정하여 시술 효과가 크게 떨어지며, 시술 시 통증과 화상을 입어 자칫 부작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