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제목 [세종포스트] 휴가철 이후 질염환자 급증.. 이유는? 조회수 2017.09.08

contentsimg


여름철 휴가 이후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바로 질염 때문이다. '여성의 감기'라고 지칭되는 질염은 여성 10명 중 7명이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질 및 외음부 기타 염증' 환자가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 18만5585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여름휴가철 이후 특히 질염환자들이 급증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산부인과 전문의 최영철원장(부산 참산부인과)의 도움으로 이 시기에 질염환자가 많은 이유를 알아봤다.

‘질염’은 질에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증식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세균 곰팡이의 번식을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 된다. 

또한 여름 내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해수욕장에서 오염된 물이나 타월 등을 접하면서 세균에 쉽게 감염되기도 한다. 더위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것도 질염발병 요인으로 꼽힌다.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냄새, 가려움증, 통증, 분비물 증가 등이며 만약 물놀이 후 증상을 느낀다면 빠르게 질염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 가려움증으로 가볍게 생각해서 방치한다면 만성질염, 
산후 자궁내막증, 골반 내 염증, 자궁 및 질 주위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면소재의 속옷이나 하의를 착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냉대하가 심한 경우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주 1~2회 정도 여성청결제를 사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여성청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질 내 세균 분포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질염에 좋은 요구르트, 유제품 등의 유산균 제품도 질염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질 내 유익균을 보충하고 산도를 유지해 유해균 증식으로 나빠진 질 내 환경을 개선한다.

최영철 원장은 "질염은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 등 평소 생활 습관에 신경을 써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질염이 자주 생긴다면 소음순 비대,소음순 비대칭, 골반근육 이완 등의 구조적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三 목록

* 수술 후 출혈,감염,염증 등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개인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