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도에 상관없이 불시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실금’은 중년 이후 갱년기에 들어서는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발병 연령층이 30대까지 낮아졌으며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요실금을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며 자존감을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신의 증상 및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긴장성 요실금이라고 불리는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를 할 경우 복압이 증가하며 소변이 새어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요실금 환자 중 80% 이상이 이 증상을 호소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며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뇌척수수막류, 척추손상 등으로 인한 반사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조금이라도 차면 수축작용이 일어나 소변이 나온다. 

질환 치료에는 절개법 등을 이용한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요실금은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기 쉬워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