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혹은 미용차원에서의 개선을 목적으로 소음순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이유가 되지만 소음순성형은 여성의 건강은 물론 성적매력까지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소음순은 대음순의 안쪽에 있는 좌우 한 쌍의 내측 주름으로, 위로는 음핵, 아래로는 요도와 질입구를 감싸고 있으며,

요도와 질 안으로 세균이 침투하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소음순변형이 발생할 시 질염, 진균감염, 소양증과 같은 여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소음순은 혈관과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음핵 다음으로 성반응이 민감하다. 성감이 매우 예민하여 여성들 중에는 클리토리스에

간접 자극이 되기도 하여 성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자라면 소음순건강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여름철 즐겨 입는 타이트한 핫팬츠나 치마 속 짧은 속바지의 경우 외음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 역시 소음순에 치명적이다.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외음부의 모양이 쉽게 변하고 지속적으로 외음부에 자극을 가하게 되며 외음부의 냄새를 유발하고, 분비물이 더 잘 발생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여성의 소음순의 두께, 길이, 주름, 색상 등이 변하는 것을 소음순병형이라 하는데 이는 좌우대칭이 아닌 경우도 있고,

어느 한쪽이 너무 크거나 외측면이 착색이 되는 등 사람마다 그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할 때 유의해야 하는 사항이다.

소음순성형은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기능적인 측면도 중요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시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산 서면역에 위치한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은 “환자의 소음순 모양에 소음순의 넓이를 1~1.5cm정도 남겨야 하는데 너무 많이 절제하거나

전체적인 모양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에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소음순변형 상태,

시술방법 등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뒤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음순변형이 의심될 때에는 산부인과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어느 정도 변형이 이뤄졌는지

환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변형 정도에 따라 적절한 맞춤형 시술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