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임신과 출산, 부부관계로 인해 여성의 질은 탄력이 약해지기 십상이다. 부부관계가 소홀해질 가능성도 커진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예전 같지 않은 부부관계로 점점 서로에게 단절되는 섹스리스 부부가 우리나라 부부 4쌍 중 1쌍이며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 

섹스리스는 단순히 부부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를 낳는다. 국내 이혼 부부의 80%가 섹스리스 상태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후 늘어져버린 여성의 자신감과 부부관계를 예전처럼 회복시킬 방법은 없을까? 심리적인 게 우선이겠지만 물리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부들도 늘고 있다. 질수축 수술이다. 

일명 이쁜이수술이 대표적이다. 근본적 질점막을 수축하기보다는 항문과 질을 받쳐 주는 골반 바닥근과 근막들을 연결하여 처녀 때의 모양으로 복원시키는 원리다. 하지만 수술 이후 통증과 마취 그리고 수술부위가 아물기까지의 시간 등의 불편함으로 많은 여성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인티마레이저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여성성을 강화시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인티마레이저는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 없이 질벽 조직을 자극, 질벽 점막과 질벽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질벽을 좁힌다. 

부산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은 "인티마레이저 시술이 입소문을 타면서 저렴한 국산 카피장비를 인티마로 속여 광고하는 병·의원이 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국산 카피장비의 경우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게 아니라 질 안쪽을 딱딱하게 할 뿐이다.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