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빠를수록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병원을 찾기엔 부담스러워, 요실금치료를 미루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노화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산이나 잦은 성생활로 인해 골반근육과 질입구가 헐거워지는 것도 요실금의 원인 중 하나다.
 
크게 웃거나 갑작스러운 재채기를 하거나, 달리기나 줄넘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에도 방광이 제어되지 않아 발생하는 요실금증상은 골반근육이 약해지고 질수축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증상이 나타났지만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참고 지내거나, 수술을 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이를 방치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수술적인 방법 외에도 비교적 간단하게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 요실금레이저 시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레이저치료법 중 하나는 ‘인티마레이저’다.

인티마레이저는 2,940nm ER.YAG의 광열 레이저를 통해 질벽 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늘어난 질을 수축하게 만드는 레이저시술이다. 질 안쪽에서 360도 회전해 콜라겐을 증식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질수축효과와 더불어 요실금치료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냉각시스템으로 열손상이나 통증이 비교적 적어 마취를 하지 않으며 10~2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리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시술로 알려져 있다. 시술 후 티가 나지 않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부산 서면 참산부인과 최영철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는 시술 후 성관계나 생활환경에 따라 개인차이가 있지만 수년간 지속이 가능하다”며 “케겔운동과 함께 병행할 경우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실금은 조기에 검진을 받아 산부인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전했다.